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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에서는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된 월세 1만원 아파트 50가구는 각각 방 2개, 화장실, 거실, 주방, 베란다 등을 갖춘 20평형(전용면적 49.9㎡)으로, 보증금은 88만원입니다. 이 아파트는 만 18~49세 청년이나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입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주 전에 화순군에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화순군은 이번에 1차 모집 시에 500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매년 100가구 씩 4년간 총 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중위소득 150% 이하(건강보험료 납입기준) 무주택자 세대주여야 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하, 부부합산 소득 5000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4세 이하 아이가 있는 가구나 화순 지역 사업장 노동자, 자립 준비 청년, 자립생활을 원하는 장애인 등은 전체 가구 중 15% 내에서 우선순위 대상자에 속한다.
화순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부영주택과 임대주택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월 입주자 모집 공고에 이어 5월 입주자 모집 신청 접수, 6월 입주자 선정, 7월 입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사업은 지자체가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세보증금이 없어지는 돈이 아니므로 이자 등의 관리 비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산 증식 수단이 아니라 거주 공간으로서의 집을 원하는 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두고 주택 정책을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기대합니다.